이에 따라 두산렌체스는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연간 9만5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2015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2011년 11월 독일의 발전설비업체 AE&E 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유럽연합(EU) 법안이 생활폐기물의 땅속 매립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향후 5년간 매년 3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유럽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