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의 조성·관리·운용을 위해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사업관리 규정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는 중소·벤처 제약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제약사 특화 펀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해 펀드 운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펀드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 심의·의결을 위해 운용위원회(15인 이내) 및 심의위원회(9인)를 구성해 운영하며 심의위에서 선정된 펀드운용사(GP)는 투자자를 모집해 펀드 결성 및 운영, 투자 기업 선정, 펀드 자산 배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관리되는 펀드는 중소·벤쳐 제약사의 해외 인수합병(M&A), 기술제휴,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확보 등에 투자된다. 운용사는 제약분야 투자 전문성과 우수한 운영성과, 해외 바이오·제약 전문 투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전문 자산 운영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행정예고기간을 거친 뒤 3월 초에 펀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에 운용사 선정, 7월께 펀드 결성 완료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