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한국지엠은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신차 ‘쉐보레 트랙스(Trax)’ 발표회(사진)를 갖고 25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개발 전 과정이 한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역동적 디자인과 강력한 힘, 도심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사이즈,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성, 안정적 승차감 등을 바탕으로 도심형 SUV를 뜻하는 ULV(Urban Life Vehicle) 세그먼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랙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포함,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트랙스에는 국내 최초로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돼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고 최고출력 140마력을 확보했다. 또 2.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중형 SUV 차량 대비 연간 최대 27만원의 자동차세 절감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고효율 터보엔진에 최적화된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신연비 기준으로 복합연비 12.2㎞/ℓ, 고속주행연비 14.1㎞/ℓ, 도심주행연비는 11.1㎞/ℓ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1370ℓ이며 실내에는 센터페시아 상단 소형 수납함, USB와 AUX단자가 장착된 보조석의 듀얼 글로브 박스, 1.5ℓ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도어 수납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4개 컵홀더와 2열 시트 암레스트 컵홀더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한국지엠 측은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적용해 한국, 유럽, 미국의 신차충돌 안전성 테스트 별 5개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차체자세 제어장치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LS 모델이 1940만원, LS디럭스 모델 2015만원, LT 모델 2090만원, LT디럭스 모델 2190만원, LTZ 모델은 2289만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