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동북아 영토분쟁, 단순한 ‘땅’ 싸움 아니다”

가수 김장훈 “동북아 영토분쟁, 단순한 ‘땅’ 싸움 아니다”

기사승인 2013-02-22 16:11:01


[쿠키 연예]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독도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는 단순한 영토분쟁이 아닌 위안부, 난징대학살 등과 연관 있는 역사적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오전 서울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김장훈의 3.1절 독도사진 독립운동’ 기자회견을 가진 김장훈은 일본의 영토야욕에 대해 “20세기 제국주의가 21세기에도 이어지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김장훈은 “독도는 표면적으로 보면 한·일간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미국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고노 담화의 수정을 검토하겠다는 얘기를 어떻게 총리가 할 수 있느냐”며 일본정부를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인 후 “독도는 한·일간 문제일지라도 위안부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며 위안부 문제는 보편적 인권이 훼손된 역사임을 분명히 했다.

김장훈은 지난 해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과 함께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두 유 리멤버’(DO YOU REMEMBER)로 시작하는 빌보드 광고를 낼 정도로 평소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보여 왔다.

또 김장훈은 “중국이 단순히 영토 하나 때문에 반일 시위를 하는 것일까”라며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 관해서도 언급한 후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 내 반일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난징대학살 등 일본이 과거 행위에 대해서 반성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이 엔저 정책을 한다고 했지만 수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 오히려 물가만 올라 살기는 더 어려워 졌는데 그 이유는 중국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며 반성 없는 일본은 스스로 경제적으로 고립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김장훈은 “일본이 과거에 잡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친구가 돼 함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독도 사진을 모바일과 PC 바탕화면에 설정하는 ‘3.1절 독도사진 독립운동’을 통해 삶이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며 이번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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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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