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향후 5년간 약 8조원 투자”

한국지엠 “향후 5년간 약 8조원 투자”

기사승인 2013-02-22 17:32:01
[쿠키 경제] 한국지엠은 22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미래 청사진 ‘GMK 20XX-Competitiveness & Sustainability’를 발표했다.

팀 리 사장은 “한국지엠은 출범 후 지금까지 글로벌 GM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미래에도 그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고객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쟁력있는 글로벌 제품 개발과 생산을 포함한 핵심 역량 배가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8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특히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디자인/연구개발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반조립제품(CKD)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영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내수시장 기반 강화 차원에서 한국지엠은 내수판매 확대와 시장점유율 향상, 쉐보레/캐딜락 듀얼 브랜드 전략 강화, 디자인과 성능 및 기술력을 겸비한 경쟁력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판매 네트워크 개선, 고객 서비스 사업 재구축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디자인/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유지,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과 파워트레인 개발에 대해 지속적 투자를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부평 본사 내 디자인센터를 현재의 2배로 확장해 미국, 브라질에 이어 글로벌 GM 내 3번째 규모의 디자인센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 등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GM의 글로벌 차세대 경차 및 소형차, 중형차, 순수전기자동차 등 6종의 신제품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유치해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CKD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GM의 경차 및 소형차를 위한 CKD 수출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소싱 등을 통해 CKD 사업을 글로벌 GM 사업장의 벤치마크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GMK 20XX’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더 경쟁력 있는 자동차회사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넘어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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