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담뱃값 인상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의협은 12일 “흡연은 심혈관질환, 폐질환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흡연으로 인한 직접 의료비용은 연간 1.6조원으로 조기사망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까지 합한 피해금액은 연간 5.6조원에 달하고 있어 피해가 삼각하다”며 담뱃값 인상을 통해 흡연율을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뱃값 인상이 반서민정책 중 하나로 소득 역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과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만큼 반드시 담뱃값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소액의 담뱃값 인상은 담배소비를 감소시키려는 의도를 달성하지 못한 채, 국민의 부담만 키울 수 있기에 정책적으로 실효성이 있도록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