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덕렬 교수는 지난 17년간 치매 분야 연구와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국내 치매 진료의 초석을 다졌으며,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에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돼 상을 수상하게 됐다.
나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매 진단 검사도구인 한국형 신경심리검사도구를 개발해 국내 치매의 진단과 치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를 운영, 표준화된 진료를 위한 치매 진료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저서를 통해 치매 예방과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국내 치매 현황에 관한 자료를 마련해 질환 관련 정책 입안의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바이엘임상의학상 운영위원장인 한만청 교수는 “나덕렬 교수는 치매 진단 검사도구와 진료지침 등을 개발하고 보급해 국내 치매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엘임상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