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홍대 앞 관광객을 영어권, 중국인, 일본인, 내국인, 배낭객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선호하는 관광테마를 수록했다. 영어권 관광객을 위한 인디문화 코스, 중국인을 위한 전시·쇼핑 코스, 일본인을 위한 한류공연 및 퓨전한식 코스, 내국인을 위한 문화예술 코스, 배낭객을 위한 실속코스 등이다.
구는 각 코스마다 관람 포인트, 소요시간, 동선, 방문지 위치 및 특색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소요시간은 코스별로 4~7시간 정도다. 구 관계자는 “각 코스에는 벽화거리, 다복길 쇼핑거리 등과 같은 테마거리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거나 홍대문화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 음식점, 카페, 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돼있다”며 “문화관광, 쇼핑, 숙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한영판 혼용 3000부를 우선 제작했으며, 다음달 중국어와 일본어판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마포관광정보센터 및 홍대관광안내소, 서울시 주요 관광안내소,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에 비치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