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KT&G 상상아트홀에서 봄을 맞아 인디뮤지션들의 릴레이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30일 14번째 서울라이브뮤직페스타가 개최되며 지난해 K-루키즈에 선발된 뮤지션들이 합동공연을 연다.

★KT&G 상상아트홀 뮤직페스타

싱그러운 봄을 맞아 KT&G 상상아트홀이 실력파 홍대 인디뮤지션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획 공연 ‘뮤직페스타’를 마련했다. 고상지와 좋아서하는밴드, 제이래빗, 킹스턴루디스카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릴레이 형식으로 3월부터 4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뮤직페스타’의 첫 주자로 23일 국내 유일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나선다. 윤상, 김동률 등 많은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반도네온은 물론,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등의 8중주 무대를 구성해 탱고의 열정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버스킹의 아이콘 좋아서하는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초
발매한 정규 앨범 ‘우리가 계절이라면’에 수록된 곡 위주로 꾸며질 예정이며 기존의 밴드구성에서 드럼과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자가 함께해 6인조 밴드 구성을 선보인다.

4월 12일과 13일에는 여성 듀오 제이레빗이 양일간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봄의 감성을 찾고자 하는 관객에게 한층 더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가 대미를 장식한다. 킹스턴루디스카는 트럼본, 트럼펫, 색소폰의 브라스 섹션을 앞세운 이들은 발랄하고 경쾌한 리듬감 위에 애잔한 멜로디가 조화된 스카 특유의 매력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이들이 보여줬던 특유의 흥겨운 무대는 물론, 새롭게 작업하고 있는 재즈 스타일을 접목한 특색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예매 35.000원, 현장구매 40,000원 / 제이래빗 공연: 예매 44,000원, 현장구매 50,000원)

-공연 일정

3월 23일(토) 오후 7시 고상지-El fueye kongru

3월 30일(토) 오후 7시 좋아서하는밴드-우리가 계절이라면

4월 12일(금) 오후 8시 / 13일(토) 오후 7시 제이레빗-그래 새롭게

4월 20일(토) 오후 7시 킹스턴루디스카-스카 테라피

★서울라이브뮤직페스타 Vol.14

꽃피는 봄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음악 축제를 지향하는 ‘서울라이브뮤직페스타’가 벌써 14회를 맞았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이번 서울라이브뮤직페스타는 롤링홀, 브이홀, 에반스라운지 등 홍대 인근 5개 공연장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공연장마다 각각 다른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내귀에도청장치와 트랜스픽션, 연남동덤앤더머를 비롯해 루싸이트토끼, 술탄오브디스코, 몽구스, 몽키즈, 쏜애플, 아홉번째, 허클베리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배우 최민수가 ‘36.5℃’라는 밴드를 결성에 무대에 오르는 것. 최민수는 롤스파이크 멤버 서상은과 재즈 기타리스트 김정욱 등과 함께 지난 2월 밴드를 결성하고 첫 싱글 ‘스모키 마운틴’을 발표한 바 있다.(입장료 25,000원, 구매 후 5개 클럽 자유롭게 관람 가능)

-공연일정

*롤링홀: ‘모던록 리와인드’(Modern Rock Rewind)-대한민국 모던록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다.(라인업: 술탄오브더디스코, 허클베리핀, 번아웃하우스, 몽키즈, 블랙백, 쏜애플)

*브이홀: ‘메이터 홍대’(Mater HongDae)-서.라.페를 이끌어 가는 ‘홍대 밴드 갑’들의 멈추지 않은 향연(라인업: 내귀에도청장치, 락타이거즈, 키스위치, 루싸이트토끼, 솔루션스, 트랜스픽션

*프리즘홀: ‘몽구스 콘서트’

*크랙: ‘걸스 해브 펀’(Girls Have Fun!)(라인업:　요아리밴드, 스토리셀러, 갈릭스）

*에반스라운지：‘일기예보 & Jazz In The City’- 재즈와 함께하는 심야 힐링 프로젝트(라인업: 36.5˚C(최민수), 브릭, 신현필콰르텟, 나들(일기예보), 낭만유랑악단, 이명건트리오, 아홉번째, 소울로지)



★K-루키즈 A-LIVE

지난해 ‘K-루키즈’(Rookies)로 선발된 전기뱀장어, 스몰오(small O), 머쉬룸즈(Mushru:ms), 망각화, 솔솔부는 봄바람, 홀로그램필름(Hologram Film) 오는 30일 서울 서교동 사운드홀릭시티에서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

‘K-루키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다.

‘K-루키즈’에 선발된 신인 뮤지션들은 방송 출연과 뮤직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공연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이들은 홍대 인근 라이브클럽에서 시작해 ‘K-루키즈’ 프로젝트를 거쳐 현재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선보이는 새로운 흐름으로 떠올랐다.

이번 합동 콘서트는 지난 파이널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각 팀이 가진 음악적 개성과 역량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든 밴드가 뮤지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그들만의 색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망각화는 이번 무대에 어쿠스틱 셋을 준비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예매 20,000원 / 현장구매 25,0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