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송혜교가 뽑은 명장면은? “네가 날 속인 건 무죄야…”

‘그 겨울’ 송혜교가 뽑은 명장면은? “네가 날 속인 건 무죄야…”

기사승인 2013-04-05 11:10:01


[쿠키 연예] 배우 송혜교가 생각하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최고 명장면은 14회 방송된 오수와 오영이 헤어지는 부분이었다.

송혜교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 겨울’ 최고의 명대사를 묻는 말에 “명대사는 아니고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오수와 오영이 헤어지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송혜교가 뽑은 명장면은 14회 방송분으로, 애써 이별을 선택한 오수(조인성)와 오영(송혜교)의 감정이 디테일하게 표현된 부분이다.

이 장면에서 오영은 ‘사랑했어. 널 옆에 두고 사랑할 자신은 없지만 네가 날 속인 거 무죄야. 넌 살기 위한 방법이었고 난 행복할 때도 있었으니까’라고 말하며 오수와의 이별을 맞이한다.

송혜교는 이 장면에 대해 “연기하면서 외로웠고 대사를 치면서 정말 영이의 마음을 120%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덤덤하게 풀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지금까지도 마음이 저리다”며 명장면 선정 이유를 전했다.

또 송혜교는 “연출적으로 놀란 부분도 많다”며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2회에서 지하철이 다가오면 까맣게 암전되는 엔딩이 있었는데 그 그림은 예상치 못한 연출이어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숱한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긴 ‘그 겨울’은 지난 3일 마지막 방송에서 오수와 오영이 극적으로 다시 만나 벚꽃 아래에서 키스를 나누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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