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금메달리스트, 속은 ‘나쁜X’… 장비 구입 대가로 뒷돈 챙겨

겉은 금메달리스트, 속은 ‘나쁜X’… 장비 구입 대가로 뒷돈 챙겨

기사승인 2013-04-08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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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8일 펜싱 장비 구입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및 횡령)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금메달리스트 정모(36) 씨 등 6명과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업자 장모(38)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또 수수금액이 200만원 미만인 감독과 코치 등 10명은 형사 입건하지 않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A광역시청 감독 정씨는 2011년 6월부터 3차례 장비를 납품받은 뒤 장씨로부터 4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대5종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정씨는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시안게임 우승자로 광주광역시 B중학교 펜싱부 코치인 김모(46)씨도 같은 수법으로 장씨로부터 31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 밖에 경남·충북·경북 등 지자체 산하 일부 감독과 중·고교 감독 등 14명도 같은 수법으로 장씨로부터 10만∼700만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지인과 선수 명의의 차명계좌로 무통장 입금을 통해 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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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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