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생 동갑내기 원조 아이돌, 예능 ‘20세기 미소년’으로 한자리

78년생 동갑내기 원조 아이돌, 예능 ‘20세기 미소년’으로 한자리

기사승인 2013-04-09 17:55:00


[쿠키 연예] 이제는 전설이 된 아이돌의 원조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HOT의 문희준과 토니안, 젝스키스 은지원, god 데니안, NRG 천명훈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QTV의 새 예능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연출 김지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아지트 리얼리티 예능쇼’를 표방하는 ‘20세기 미소년’은 1990년대 후반을 주름 잡은 1세대 아이돌 가수가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 과거에는 말하지 못했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프로그램이다.

문희준은 “명절이 되면 텔레비전에서 원조 아이돌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지난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보면서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다. 팬들의 기억이 아닌 주인공인 우리가 직접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20세기 미소년’은 ‘과거 활동 시절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당시에 나누지 못했던 추억을 이제는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문희준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토니안은 “사실 늦은 감이 있지만 마흔이 되기 전에 함께 모여 90년대 추억을 나눠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공개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10대 분들이 저희를 알게 되고 20, 30대 분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데니안도 “활동 당시에는 서로 바빠서 친해질 기회가 적었는데 이제는 저희도 팬 분들도 성인이 됐다”며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 추억을 끄집어 과거를 생각하고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천명훈은 “가장 스펙이 하위권임을 인정한다”며 너스레를 떤 뒤 “NRG 멤버들과 싸웠을 때 ‘HOT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젝키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장난처럼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기억의 재생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아지트 예능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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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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