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감독 “15세 등급 위해 공효진 욕 편집”

‘고령화가족’ 감독 “15세 등급 위해 공효진 욕 편집”

기사승인 2013-04-29 17:03:01


[쿠키 영화] 영화 ‘고령화 가족’이 15세 관람가 등급을 위해 공효진 욕장면을 편집했다.

‘고령화 가족’ 메가폰을 잡은 송해성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 가족’(제작 인벤트 스톤)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에는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정말 암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공효진 씨가 한 센 대사를 편집했다”면서 “공효진 씨가 영화를 위해 희생해준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영화의 부분 중에는 여전히 15세를 넘어가는 게 있긴 하지만 등급위원회 측에서 부분이 아닌 영화 전체를 보고 15세 관람가 등급을 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령화 가족’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40세 인모(박해일)와 두 번의 이혼 후 세 번째 결혼을 꿈꾸는 35세 미연(공효진), 주먹질을 일삼는 백수 44세 한모(윤제문)까지 철없는 삼 남매가 엄마 집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엄마 역할은 윤여정, 미연의 딸 민경은 진지희가 연기한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천명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5월 9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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