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1차 예고편은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설국열차’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화면을 함께 담았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 한국,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디렉션 하는 봉준호 감독의 모습과 홍경표 촬영 감독을 비롯한 다국적 스태프가 어우러진 현장 영상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영상에서 봉 감독은 “인류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해서 바깥세상이 다 얼어붙었는데 노아의 방주처럼 생존자들이 그 기차에 타고 있고, 계급이 나눠져 있는 것이다. 춥고 힘들고 배고픈 기차의 꼬리칸에 있는 지도자인 커티스가 반란을 일으켜서 기차 앞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리는 기차 안에서 격렬하게 앞으로 돌진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기 때문에 보고 나면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의 이러한 코멘트와 맞물려 현장화면 사이로 등장하는 본편 영상은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기차와 그 속에서 적과 맞서 싸우면서 앞으로 돌진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는다. 힘과 속도감은 물론, 전복의 쾌감이 살아있는 ‘설국열차’만의 강렬한 드라마를 암시한다.




한편,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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