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민주당은 7일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리 말로 연설하시라”고 조언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영어를 포함한 5개 나라 언어를 잘 하신다는 것도 국가의 자랑”이라면서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부심을 갖고 미국에서 연설은 우리 말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영어 잘하시는 대통령보다 대한민국의 긍지를 갖고 대한민국의 얘기를 대한민국의 언어로 하시는게 더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며 “자국 언어로 연설하시는게 국제관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전 대통령 룰라의 연설이 왜 감동적이었는지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당하게 우리나라 말로 연설하시고, 거기에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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