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봉사 활동에 대한 편견 있었다”

김강우 “봉사 활동에 대한 편견 있었다”

기사승인 2013-05-08 17:58:01


[쿠키 연예] 배우 김강우가 봉사 활동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음을 털어놨다.

최근 아프리카로 봉사 활동을 다녀온 김강우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희망TV’ 제작발표회에서 “한 달이 지났는데, 많이 보고 싶다”며 “내가 잘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 도움을 줘야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오히려 내가 더 많이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봉사 활동을 통해 나는 작은 것을 줬지만, 더 큰 것을 얻었다”며 “천사와 같은 아이들의 미소였다. 처음에는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그 시작은 관심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불편한 몸으로 힘겹게 살고 있는 네 명의 아동을 만나 희망을 전했다. 뇌수종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커져버린 4살 여자아이 엘샤데이와 아픈 다리 때문에 배설물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엄마를 도울 수 없어 마음 아픈 티기스트, 피부병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바흐루, 비타민D 부족으로 걸을 수 없어 늘 할머니 등에 업혀 다녀야 하는 베들루 등 에티오피아아동들을 만나 고된 하루를 함께 했으며, 아이들을 위해 직접 고른 학용품과 옷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에 빈민이 너무 많더라. 상대적으로 아이들과 여자들이 굉장히 살기 힘들다”며 “나로서는 지켜보고 울어주고 손 잡아주는 것밖에 할 일이 없었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다면 아이들에게 분명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희망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아프리카톡! 희망은 나로부터’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방송된다.

한편, 김강우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결혼전야’에서 태규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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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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