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천연기념물을 다치게 하다니 덫으로 수달에 상처 50대 불구속

감히 천연기념물을 다치게 하다니 덫으로 수달에 상처 50대 불구속

기사승인 2013-05-16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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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덫으로 천연기념물 수달에 상처를 입힌 50대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덫을 놓아 수달을 다치게 한 최모(58)씨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일 청원군 문의면 자신의 땅에 있는 연못 배수구에 덫을 놓아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덫에 걸려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연못에 붕어를 풀어놨는데 고양이가 자꾸 들어와 이를 잡아가 덫을 놨다”며“수달을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최씨가 논 덫에 앞발을 심하게 다친 수달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회원들에게 구조돼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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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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