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고성장 이어가는 1조원대 남성화장품 시장 전략적 입지 강화
[쿠키 생활] LG생활건강에 고급 남성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불황 속에도 1조원대 시장을 이루고 있는 남성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LG생활건강은 남성화장품 신규 브랜드 ‘까쉐(KACHET)’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전격 출시하면서 고급 남성화장품 시장의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백화점 남성 전용 브랜드 ‘까쉐’는 오휘, 후, 숨, 빌리프, 프로스틴, 다비에 이어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LG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갈 7번째 브랜드로, 기존에 수입브랜드들이 장악했던 백화점 남성화장품 시장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까쉐는 18~19세기 유럽 상류층 남성들의 완벽한 피부관리를 책임졌던 전문 바버 살롱(barber salon)의 스킨케어 비법과 철학을 계승한 남성 전문 화장품 브랜드로 남성 피부를 근본부터 건강하게 케어해주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피부를 선사한다.
LG생활건강 피부과학연구소는 쁘띠그랑 오일, 네롤리 추출물 등 200년 전통의 유럽 천연허브 스킨케어 성분과 함께 건강한 피부의 필수 구성성분인 ‘비타민 펩타이드’, ‘세라마이드’ 등을 조합해 독자적인 ‘마스터 블렌드 포뮬라’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까쉐를 집중 육성해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남성화장품의 비중을 기존의 약 7%에서 1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내년께 유럽,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김병열 LG생활건강 화장품 내츄럴마케팅 상무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남성화장품 시장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소비연령층이 확대되고 고급 기능성화장품, 자외선차단제, 비비크림 등까지 피부관리 니즈가 증가해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프레스티지 남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까쉐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