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스포츠 업계, 나포츠족 겨냥한 ‘야간 레포츠’ 열풍

아웃도어·스포츠 업계, 나포츠족 겨냥한 ‘야간 레포츠’ 열풍

기사승인 2013-05-22 14:21:00

[쿠키 생활] 최근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에 고객과 함께 하는 레포츠 행사를 ‘야간’에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유로운 저녁 시간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나포츠(Night+Sports)족’의 증가와 함께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을 보다 다양하게 확대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맞물려 ‘야간’이 고객과 소통하는 ‘황금 시간대’로 떠올랐다.

이젠벅은 다음달 5일 서울 남산에서 야간 트레킹 레이스 ‘미드 나잇 챌린지 트레킹’을 실시한다. 선착순 500명이 접수 시작 16분 만에 마감돼 나포츠족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미드 나잇 챌린지 트레킹’은 5일 밤 9시에 시작해 남산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는 이색 행사로, 야간에 펼쳐지는 트레킹의 색다른 묘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참가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달 26일 밤 10시 이태원 거리에서 6km를 자유롭게 달리는 ‘나이키 이태원 프리런’을 개최했다. 늦은 밤 500명의 러너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이색 광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20대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 ‘나이키 쉬런 서울 7K’도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마가 지난 11일 대만에서 야간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국내에서는 오는 9월경 야간 레이스 대회 ‘푸마 글로 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젠벅의 윤희수 마케팅팀 팀장은 “올 시즌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계에서는 야간 레포츠 활동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대 구분 없이 불고 있는 힐링, 웰빙 열풍과 함께 최근 기온까지 높아지면서 늦은 저녁 시원하게 즐기는 야외 스포츠 활동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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