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라디오스타’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정준하가 2년 만에 뮤지컬 ‘스팸어랏’으로 관객을 찾는다.
정준하는 22일 오후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팸어랏’ 프레스콜에서 “과거 이 뮤지컬을 보고 한국적인 것을 가미해 조금만 다듬으면 정말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운 좋게 출연 제안을 받았다. 당시 할 일이 많았고 개런티조차 맞지 않았지만 이런저런것 생각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화려한 캐스트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은 ‘지킬앤하이드’ 등 조승우 씨와 많은 작품을 해온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작품이다. 조승우 씨는 자신의 작품을 9분 만에 매진시켰다고 들었는데 저는 아직 반응이 미미해 많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앞으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MBC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제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말 좋은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 작품이 매진된다면 뮤지컬 속 복장을 그대로 하고 거리에 나서 홍보활동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스팸어랏’은 1960년대 영국에서 활동했던 6인조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톤의 ‘몬티 파이톤과 성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똑똑하지는 않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아더왕이 저마다 엉뚱한 면을 가진 다섯 명의 원탁 기사들과 함께 성배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정준하와 서영주가 아더왕에 더블 캐스팅됐고, 호수의 여인은 이영미, 신의정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정상훈, 조형균, 윤영석, 고은성, 이훈진, 김훈, 정철호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1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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