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변신 유지태 “독립영화, 상업영화 속 방부제 역할 하길”

감독 변신 유지태 “독립영화, 상업영화 속 방부제 역할 하길”

기사승인 2013-05-24 14:12:01


[쿠키 연예] 유지태가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를 공개한 소감을 밝혔다.

유지태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이 라띠마’(감독 유지태, 제작 유무비)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가 개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의 퀄리티가 좋아 저예산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겠지만 적은 돈으로 찍어낸 영화다. 앞으로 독립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서 상업영화들 속에서 방부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이 라띠마’는 총제작비 4억 원의 저예산 영화다. 유지태는 이 작품에 세상을 바라보는 문제의식을 선명히 담았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남자(배수빈)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결혼을 한 20대 초반의 태국 여성(박지수)의 성장통과 사랑, 고독함이 영화의 중심이다.

유지태는 지난 2003년 단편영화 ‘자전거 소년’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의 첫발을 내디딘 후 각종 영화제에서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연출과 각본, 주연까지 맡은 단편 영화 ‘초대’(2009)는 제5회 인디판다국제단편영화제(InDPand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의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자전거 도둑’ 등의 작품을 통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후지필름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마이 라띠마’ 역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 됐으며 제15회 도빌 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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