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초대 국무위원 평균 재산 18억4534만원

박근혜정부 초대 국무위원 평균 재산 18억4534만원

기사승인 2013-05-24 16: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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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과 대통령 비서실 수석 및 경호실장의 1인당 평균 재산이 18억645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만 놓고 보면 평균 재산은 18억4534만원이었다(3월 29일 정기공개 대상자 포함).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기준으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등록한 재산이 18억7739만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체 국무위원 평균치보다 높은 것이다. 정 총리의 재산은 지난 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출한 19억8383만원보다 1억원 이상 줄었다. 본인 명의 예금액이 6억6401만3000원에서 5억5751만1000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공식 업무를 시작한 2월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예금을 제외한 나머지 재산은 인사청문회 때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46억9739만원을 등록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다. 조 장관은 지난해 국회의원을 그만 둘 당시 재산이 51억7546만원이었지만, 수개월 만에 5억원 가까이 줄었다. 특히 배우자 명의의 뉴서울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2억700만원에서 1억2300만원으로 떨어지고, 본인 명의의 헬스클럽 2곳 회원권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신고했다.

또한 지난 3월 정기공개에 포함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41억7665만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38억465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국무위원은 1억7536만원을 등록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었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3억3487만원이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심사 결과 등록대상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했을 경우 경고,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재산등록 의무자는 취임 또는 임명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등록을 마쳐야 하며, 등록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내역이 공개된다. 따라서 임명이 늦어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진숙 해앙수산부 장관은 오는 7월 재산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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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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