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남경찰서는 자신이 팔았던 소나무를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7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 청원군 가덕면의 한 소나무 밭에서 조모(56)씨 소유의 15년생 소나무 24그루(시가 1920만원 상당)를 캐내어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2009년 조씨에게 5000만원을 받고 소나무 500주를 판매했으며 4년 뒤 소나무가 자라나자 이를 몰래 훔쳐 다른 사람에게 되팔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