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북대 학생 2명이 공기저항을 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항공기 날개를 설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는 이 대학 항공우주공학과 4학년 문찬웅(23), 김훈(23)팀이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EDISON 전산열유체 경진대회’에서 ‘부스만형 초음속 복엽항공기 공력특성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진대회에는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등 전국 여러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30여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북대팀은 차세대 초음속 순항 항공기가 비행 때 날개에 공기저항을 얼마나 받는지를 분석해 기존 항공기의 날개 형태와 비교했다. 이들은 연구를 토대로 더 낮은 저항을 받는 새로운 날개 형태를 설계해 논문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이에 대해 “이들의 논문이 정확한 해석방법과 비교분석을 잘 제시했다”면서 “새로운 날개 형태를 제안한 창의력과 발표 실력 등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문씨는 “전북대 ‘풍력터빈 및 해상구조물 사업단’의 지원과 유기완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좋은 연구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 항공기의 공기저항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인기 기사]
▶ 103년 역사 진주의료원 폐업…정부 여당도 ‘당황’
▶ 일베 초등교사, 성매매까지…“그래도 가르친다”
▶ 박철 “재혼했어요, 딸도 행복해”
▶ “엉덩이 라인까지 노출”…티아라N4, 민망한 미국 무대
▶ LG 주장 이병규 “물벼락, 내가 시켰지만 인격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