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한 경기에서 두 번 공에 맞았다. 이번 시즌 그가 맞은 투수의 공은 17개로 2009년 그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사구(17개)와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사구 2개와 볼넷 1개로 세 차례 출루했다.

타율은 0.287에서 0.283으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440에서 0.441로 소폭 상승했다.

공은 1회 초부터 추신수의 몸으로 날아갔다. 추신수는 1회 초 피츠버그 선발투수 진마 고메즈의 4구째 몸쪽 싱커에 맞아 출루했고 잭 고자트의 3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4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2회에 교체된 투수 빈 마자로의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4회 초 다시 마자로와 상대한 추신수는 6구 슬라이더에 맞아 다시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7회 세 번째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에게 2루수 땅볼로 잡히고 8회에는 스탠딩 삼진아웃 됐다. 연장 11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8회까지 4-2로 앞서다가 개릿 존스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 11회말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역전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수습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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