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김정일 찬양’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K리그 클래식 수원의 공격수 정대세에 대해 또다시 강도 높게 비난했다.
변 대표는 3일 트위터에서 “정대세 사태는 그가 김정일에게 충성 서약한 내용이 공개돼 문제가 된 것이다. 축구를 이념으로 재단한 건 정대세의 책임”이라며 “북한 국적을 인정하거나 아니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적었다.
정대세는 2010년 7월 호주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정일을 전적으로 존경한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믿고 따를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변 대표는 또 “그가 ‘나는 김일성의 자손이고 남조선을 해방시키겠다’고 선을 그으면 북한 국적으로 인정하면 된다. 그런데 뒤에선 김정일을 찬양하고 한국 언론에선 ‘같은 조선민족’ 운운하며 여론공작을 하니 국가보안법 처벌 대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지난 1일에도 “정대세가 김정일을 찬양한 게 영상 증거로 공개된 이상, 축구협회는 하루빨리 정대세를 추방하든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세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자신을 ‘빨갱이’라 비난하며 올스타전 선발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자 이를 리트윗한 뒤 “축구판에서 일베충 박멸!”이라고 썼다. 이에 맞서 일베는 정대세의 해당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키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수습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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