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 우식증 줄었다…만12세 절반 줄어

어린이 치아 우식증 줄었다…만12세 절반 줄어

기사승인 2013-06-03 13:57:00
[쿠키 건강] 어린이들이 세균 등으로 인해 치아우식증 등을 겪는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치아 건강상태가 계속 개선돼 만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DMFT index)가 2000년 3.3개에서 지난해 1.8개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만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는 2000년 3.3개, 2003년 3.25개로 높았지만 2006년 2.17개, 2010년 2.08개, 2012년 1.8개로 급감했다.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는 전체 치아 가운데 세균으로 상아질 등이 상하는 치아우식이 나타난 치아의 갯수다.

연령별로는 만 8세의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는 0.7개, 만 15세는 3.3개였으며 우식이 생겨 영구치에 이를 빼거나 치료한 아동의 비율은 만 8세에서는 30.4%, 만 12세는 57.3%, 만 15세는 71.1%였다.

유치의 경우 우식을 경험한 비율이 만 5세에서 62.2%, 만 8세에서 71%였으며 우식경험 유치지수는 만 5세에서 2.8개, 만 8세의 경우에는 2.8개였다. 또 만 15세의 치석유병자율은 35.6%였으며 만 12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아우식과 관련된 ‘하루 간식·우식유발음료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아동·청소년들이 하루 1번 이상 간식과 우식 유발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간식 섭취빈도의 경우 “섭취하지 않는다”가 9.3%, “하루 한번 섭취” 35.1%, “2번 섭취” 33.1%, “3번 섭취” 13.9%, “4번 이상 섭취”는 5.1%,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우식 유발 음료 섭취빈도’는 “섭취하지 않는다”가 38.7%, “하루 한번 섭취” 40.0%, “2번 섭취” 13.3%, “3번 섭취” 3.7%, “4번 이상 섭취”는 1.8%,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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