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복귀한다. ‘위안부 막말’ 논란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하차한지 1년 2개월 만이다.
‘라디오스타’의 초기 멤버인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로 프로그램의 인기에 한몫했다. 하지만 과거 한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막말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4월 하차했다.
자숙의 시간을 갖던 김구라는 5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케이블 채널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로 활동을 재개했고 올해 4월 KBS ‘두드림’, 5월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왔지만 MBC로는 복귀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MBC 김재철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구라 복귀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복귀는 물 건너간 듯 했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이 3월 자진사퇴하고 유세윤까지 음주운전 자수 사건을 일으켜 하차해 김구라의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의 폐지는 김구라의 복귀에 결정적이었다. 김구라가 MC를 맡아 진행하던 ‘두드림’은 최근 수요일 밤으로 방영시간을 옮기면서 ‘라디오스타’와 경쟁 관계에 있었으나 소재고갈과 시청률 저조로 폐지됐다. 이로써 김구라의 ‘라디오스타’ 복귀에 걸림돌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김구라는 현재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와 E채널 ‘미확인동영상 UFO’, tvN ‘현장토크쇼 택시’와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jTBC ‘썰전’ 등을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인기 기사]
▶ ‘하나님 판사’ & 음주운전 치과의사 벤츠 치여 숨진 마티즈 운전자의 원혼
▶ 안철수 신당, 내년 돌풍 예고?…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3배
▶ 대구 여대생 살인 용의자는 클럽에서 술 마신 20대 남성
▶ “내가 죽어야 끝나, 사람 시켜 죽여”…장윤정 겨냥 편파방송
▶ “빗스눕 차단도 고려”…정부, 토렌트 대대적 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