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팜은 12일 이달 중순 섬유세제·섬유유연제 출시와 더불어 기존 1종이었던 물티슈를 3종으로 확대해 선보이면서 민감 피부에 특화된 토털 케어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물티슈 시장은 업계 추산 약 2600억에 달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생활용품은 섬유세제와 섬유유연제, 세탁비누 및 물티슈 3종으로 아토팜 스킨케어 제품과 동일한 컨셉 하에 민감한 아이들 피부 관리에 촛점을 맞춘 것이 특징. 이에 맞춰 제품명 또한 '아이피부가 좋아하는'으로 네이밍,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직접적 제품 설명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토팜의 섬유세제 3종은 파라벤, 색소, 형광증백제 등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은 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토팜이 이처럼 민감한 피부 관리를 위한 생활용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아토피 및 건선 등 여러 유형의 민감 피부를 가진 어린이 환자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유소아 5명 중 1명이 아토피 질환을 갖고 있으며 같은 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아토피 진료를 받은 이들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5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이러한 피부 증상은 먹거리, 스킨케어, 외부환경요소 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특히 아이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하는 세제나 물티슈의 경우 세제찌꺼기를 비롯한 각종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민감 피부를 위한 전용 세제나 물티슈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창희 아토팜 브랜드 매니저(팀장)는 “민감한 피부에 특화된 아토팜만의 기술 노하우와 특허 성분을 생활용품에도 적극 적용해 다양한 유형의 민감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