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아세안지역포럼서 남북외교장관 회동 가능성

이달 말 아세안지역포럼서 남북외교장관 회동 가능성

기사승인 2013-06-12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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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남북당국회담 무산 여파로 이달 말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남북 외교장관이 별도로 만날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올해 ARF 외교장관회의가 남북간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ARF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양한 안보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회의로 우리나라와 북한을 포함해 27개국이 회원국이다. 북한은 2000년 제7차 ARF부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북측은 이번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이 참석하면 관례대로 박의춘 외무상이 수석대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키로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박 외무상이 참석할 경우 남북 외교수장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 때문에 ARF에서 남북간 만남이 자연스럽게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남북 외교장관이 ARF에서 별도로 만나 양자회담까지 가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ARF 성격과 수석대표를 감안할 때 두 장관이 만나면 비핵화 대화가 주요 의제가 될 수밖에 없어 북측이 부담감을 느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선 남북 외교장관이 만나더라도 형식적인 조우 차원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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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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