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층,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주름에 대한 고민 증가
[쿠키 건강]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목 주름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걱정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3천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젊은 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두드러지면서 목 주름으로 고민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는 목 전용 제품에 대한 관심을 넘어 최근에는 전문적인 시술인 리프팅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목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적은 반면 움직임이 많아 쉽게 주름이 생긴다. 주로 노화로 인해 목 주름이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도 깊은 목 주름이 생성되기 쉽다.
비교적 젊고 주름이 경미한 정도라면 복잡한 수술 없이 필러 시술을 통해서도 개선할 수 있다. 아큐스컬프레이저는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용해와 리프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술이다. 피부 절개 없이 작은 바늘 구멍을 통해 피부의 피하 지방을 녹여 피부에 탄력을 주고 차후 콜라겐 생성까지 유도한다.
목 주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리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수면 시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얼굴처럼 목에도 전용 보습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전자파에 다량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파는 시신경과 두뇌에 영양을 미쳐 피로와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증상들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산화 물질을 발생시켜 피부 주름 등의 노화를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조용우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흔히 주름은 중년 여성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선천적 요인이나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젊은 여성들에게 주름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목 주름은 한 번 생성이 되면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전문적인 시술을 받으려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