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는 이날 천진에 위치한 보령메디앙스 중국법인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김은선회장,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보령메디앙스 윤석원 대표, 유도강 천진하동구청장 등 한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2002년 최초로 B&B를 소개한데 이어, 2008년부터는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연 1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려왔다. 이번 법인 출범을 계기로 급성장 하는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함과 동시에 좀더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은 전국 유아동용품 소비액이 105조원, 이중 상위 20%의 소비 시장만 약 13조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또한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외둥이’로 태어나 소황제라고 불리며, 중국경제의 가장 왕성한 소비집단으로 성장한 80~90년대생들의 결혼 적령기가 도래하면서 중국 유아 시장은 더욱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법인 설립 초년도인 올해, 백화점, 프리미엄 마켓, 기업형 유아용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채널을 확대하고, 지난해 런칭 20주년을 맞은 국내 유아 생활용품 시장 No.1브랜드인 B&B, 임상의과학적인 알러지 케어 브랜드 닥터아토 등 토종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 모델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원 보령메디앙스 대표는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법인이 설립되는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중국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의 겔포스가 중국 제산제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인정을 받아 온 만큼 이번 보령메디앙스 현지 법인 설립은 중국시장에서 토탈헬스케어그룹으로서 보령제약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