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김수현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제작 MCMC)는 지난 주말(14~16일) 37만 296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26만 7937명이다.


개봉 첫날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이 영화는 지난 6일 하루 관객수 91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12일째인 16일에는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덕분에 지난 5월 30.5%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77.3%까지 치솟았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이 작품은 웃음과 감동,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흥행 영화들이 갖춘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고 있다. 또 청춘스타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의 출연으로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더욱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슈퍼맨의 새 이야기를 담은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은 같은 기간 102만 5796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개봉했으며 누적관객수는 120만 5692명이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세를 꺾지는 못했다.


3위는 ‘스타트렉 다크니스’(9만 7185명, 누적관객 146만 7272명), 4위는 ‘무서운 이야기’(6만 2485명, 누적관객 46만 5683명), 5위는 ‘크루즈 패밀리’(4만 4976명, 누적 87만 163명)가 각각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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