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무관의 1위? ‘인기가요’ 결방 속 “아쉬워라”

걸스데이, 무관의 1위? ‘인기가요’ 결방 속 “아쉬워라”

기사승인 2013-07-08 15:59:01


[쿠키 연예] 그룹 걸스데이가 아쉽게 1위를 놓쳤다.

7일 오후 걸스데이는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 곡 ‘여자 대통령’으로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이승철의 ‘마이 러브’(My Love) 와 함께 나란히 1위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오전 SBS는 아시아나 여객기 OZ214편의 샌프란시스코 참사와 관련해 ‘인기가요’를 결방했고, 아쉽게도 걸스데이의 1위 후보 장면은 방송되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사전 집계 결과다. 8일 오후 ‘인기가요’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1위 후보 사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사전 집계 결과는 걸스데이가 총 점수 8887점, 씨스타가 7203점, 이승철이 6790점이다. 실제로 방송이 시작돼야 집계가 가능한 시청자 문자 투표를 제외하면 걸스데이는 씨스타와 이승철을 누르고 1위에 오른 셈이다.

소속사 측은 사전 집계 결과에 대해 “시청자 문자 투표가 제외된 이상 당당히 1위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더욱이 어제 마음 아픈 사고가 있어 더더욱 가볍게 입을 열 수는 없으며, 멤버들 모두 아시아나 참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8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남긴 “모두모두 감사드린다”는 인사에 대해서도 “토요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서 2위를 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일 뿐, 전혀 무관하다, 사전 집계 결과도 몰랐다”고 밝혔다.

지난 달 25일 걸스데이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을 미리 실천하겠다”며 쇼케이스 장소인 반얀트리 수영장에 입수를 감행한 바 있다. 물론 ‘무관’의 영광이지만, 적어도 수영장 물에 빠진 보람은 얻은 셈이다. 걸스데이는 이후 타이틀 곡 ‘여자 대통령’으로 약 5주간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후속곡 또한 계획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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