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청소년수련원으로 캠핑을 갔던 고교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충북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청소년수련원 2층 온돌방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 A군(17)이 손과 발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가 김군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상태였다. A군은 동급생 함께 수련원에 입소한 뒤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과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친구들은 경찰에서 “손가락으로 총싸움 놀이를 하는데 갑자기 친구가 경련을 일으키더니 바닥으로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이 학교는 고등학생 2학년 138명에 대해 야외 체험수업을 중단하고 귀가조치 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