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식당서 50차례 절도범 검거

전국 식당서 50차례 절도범 검거

기사승인 2013-07-11 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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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11일 전국 식당을 돌며 50여 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윤모(44)씨와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경기·강원, 부산, 대전, 충청 등 전국 식당에서 업주의 지갑을 몰래 가지고 나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는 등의 수법으로 54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식당이 오전 10~11시, 오후 3~5시 사이 손님이 뜸해 업주가 주방에 들어가 음식준비를 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4건의 범행 중 9건(800여만원)은 훔친 신용카드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지갑에 있는 카드 주인의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 등으로 비밀번호를 유추하거나 신용카드 뒷면과 지갑 속 메모지에 적힌 비밀번호로 손쉽게 돈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4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식당 업주들의 지갑을 훔치다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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