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미생’ 드라마로 제작…CJ E&M 판권구매 완료

웹툰 ‘미생’ 드라마로 제작…CJ E&M 판권구매 완료

기사승인 2013-07-16 09:30:01

[쿠키 연예]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이 내년 드라마로 탄생한다.

CJ E&M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생’의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 믿었던 주인공이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장그래는 바둑을 잊고 싶어 하지만 역설적으로 바둑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해 나갈 통찰을 얻는다. 올 초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됐으며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미생’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 감독은 “‘미생’은 매일 전쟁터로 나가는 이들과 그들을 전쟁터로 보내는 가족들에게 모두 사랑받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미생’이 비상식적인 상황과 처세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는 원작의 쾌감을 해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달했다.

드라마 ‘미생’을 담당하는 이찬호 CP는 “이번에는 직장인을 소재로 한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편성 계획은 추후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는 “최근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는 CJ E&M에서 ‘미생’을 제작한다고 해서 기대가 남다르다”며 “CJ E&M 작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작품의 결이 살아있다는 것인데 ‘미생’도 그런 잔잔한 삶의 결이 살아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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