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장마철만 되면 모발이 부스스해지고 곱슬거리는데, 방법이 없을까?’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축 처지는 헤어 때문에 외출 시 고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습한 날씨로 인해 공들여 한 세팅이 금방 풀리거나 머리카락이 곱슬거리고 부스스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모발이 평소보다 공기 중의 습기를 많이 흡수하면서 쉽게 처지고 모발의 형태를 유지하는 수소결합이 끊어져 휘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스타일링 기기를 이용한 경우라면 모발이 더 건조해져 푸석하면서도 부스스한 상태가 돼 관리가 더 힘들어진다. 장마철 부스스해 진 헤어를 차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두피 모발 관리법과 스타일링 노하우를 소개한다.
우선 두피는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를 맞았다면 바로 머리를 감는 것이 상책이다. 비를 통해 환경오염 성분이 머리에 직접 닿아 두피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 헹군 다음, 두피 케어 전용 샴푸로 딥클렌징 해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른 수건으로 닦은 뒤 빗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기로 푸석한 모발에 헤어 마스크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모발이 자주 부스스해지고 엉키게 되는데 이는 모발이 수분을 과도하게 흡수하면서 힘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1주일에 3~5회 마스크팩 등을 사용해 보습 및 영양을 공급하여 모발에 탄력을 줘야 한다.
부스스해지고 곱슬거리는 모발은 보습력 및 고정력 있는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모발 뿌리부터 살리는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처진 헤어의 볼륨도 살리면서 습한 장마철에도 보송보송한 헤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한시영 팀아모스 소속 헤어디자이너는 “헤어 스타일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간단한 홈케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을 통해 장마철 오랜 시간 생기 있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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