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29일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 4로 뒤진 7회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세 번째 타자도 중견수 뜬공을 잡았다. 8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포수가 도루를 두 차례나 저지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임창용은 재활에 몰두하다 지난달 25일 루키리그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한 이후 이달 13일 싱글A, 25일 더블A, 27일 트리플A로 빠르게 올라갔다. 임창용은 지금까지 마이너리그 11경기에 등판해 13이닝 동안 3실점(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14개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