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좀비는 가장 위험한 선수, 주먹이 묵직했다”

알도 “좀비는 가장 위험한 선수, 주먹이 묵직했다”

기사승인 2013-08-04 16:36:01

[쿠키 스포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알도가 많이 지친 것 같았다.”(정찬성)

“지금까지 싸운 상대중 가장 위험한 선수였다. 좀비의 펀지가 상당히 묵직했다.”(조제 알도)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3’ 페더급(65㎏ 이하) 타이틀전에서 조제 알도(27·브라질)에게 아쉽게 패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26·코리안좀비MMA)이 좀 더 멋진 승부를 펼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찬성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경기는 내가 목표한대로 흘러갔다. 어깨가 빠지기 전까지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승부수를 4~5라운드에 걸고 있었다”고 말했다.

알도도 정찬성의 파이팅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알도는 “나도 정찬성의 펀치에 몇 번 충격을 입었다”며 “(나는) 3라운드에 너무 많은 체력을 쏟았다.(그래서 위험했다.) 멋진 경기를 선보인 좀비의 어깨가 빨리 완치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국인 최초 UFC 타이틀에 도전했던 정찬성은 이날 ‘폭군’ 알도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4라운드 초반 어깨가 탈구되면서 TKO패를 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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