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더위 환자 453명…이중 2명 숨져

두달간 더위 환자 453명…이중 2명 숨져

기사승인 2013-08-06 07:56:01
[쿠키 사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6월 2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453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2명이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435명)에 비해 약간 많은 수준이다. 다만 사망자 수는 지난해(7명)보다 적었다.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127명, 열경련 75명, 열실신은 59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음주 상태에 열사병에 걸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온열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70.5%(319명)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이면서 오후 3~6시에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일할 경우 폭염에 가장 취약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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