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세대출한도 줄줄이 확대

은행 전세대출한도 줄줄이 확대

기사승인 2013-08-18 10:15:01
[쿠키 경제]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이번 주부터 확대돼 이미 급증세인 전세자금 대출이 더욱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일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이르면 19일부터 종전 1억6600만원에서 2억2200만원으로 늘린다. 신한·우리·국민·기업은행은 23일쯤 확대할 예정이다.

대출한도 상향조정은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동일인 보증한도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어서 은행별로 내용이 다르지 않다. 현재 은행 전세자금 대출의 80%는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이다. 은행들은 지난달에 이미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일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종전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렸다.

은행들은 또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렌트푸어(전세보증금 등 주택임차비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 지원 후속조치로 도입된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상품을 오는 23∼27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세입자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이고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지방 2억원 이하)일 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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