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는 지난 7월 26~29일까지 자사의 커플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이 소개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신용등급이 매칭 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6%(96명)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은 4%에 불과했다.
‘커플 매칭 시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신용등급은 몇 등급부터일까?’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63%가 7∼8등급(주의급)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9~10등급(신용불량자)이 28%, 5~6등급(일반급)이 9%를 차지했다.
‘신용등급이 남과 여 중 어느 쪽에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남성의 신용등급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24%, ‘여성의 신용등급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은 6%로 나타났다.
윤한옥 듀오 커플매니저 팀장은 “신용등급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초혼의 경우에는 여성들이 남자의 신용등급을 더 보고, 재혼의 경우에는 남자들도 여성의 신용등급을 본다”며 “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인륜지대사인 만큼 결혼을 결정할 때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