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주간 1조가 4시간 파업했다. 주간 1조 조합원들은 울산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명목으로 파업집회를 연 후 퇴근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4시간 파업으로 3787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770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
오후 3시30분에 출근하는 주간 2조 역시 오후 8시1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10분까지 4시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29일 0시20분부터 70분간 예정된 잔업을 거부할 예정이다.
노조는 30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2시간씩, 23일과 26일에는 4시간씩 각각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 27일 교섭에서 유급휴일 근무수당 조정 등 27개 안에 합의했지만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추가 파업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노사는 29일과 30일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