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혼남성 479명을 대상으로 ‘연상연하 커플로 만나보고 싶은 여자연예인은?’이라는 내용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김혜수가 16.4%(78명)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손혜진, 이보영, 이효리 등이 꼽혔다.
‘남성들이 연상녀를 만나고 싶은 이유’로는 ‘남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줄 것 같아서’(22.3%)가 1위에 꼽혔다. 이어 ‘스킨십 측면에서 배려심이 많을 것 같아서’(17.1%), ‘돈을 적게 쓸 수 있어서’(14.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하의 남자가 연상녀에게 어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27.3%)이 1위에 꼽혔다. 이어 ‘나이 많은 형들은 못 하는 로맨틱한 애정공개’(19%), ‘충분한 경제적 능력’(14.2%) 순이었다.
‘연상녀와 연애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질문에는 ‘불확실한 미래’(30.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하남을 반대하는 누나의 주변 사람들’(20.3%), ‘남자는 어린 여자를 만나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남성들이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심리적, 경제적으로 좀 더 편안한 연상을 선호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누나가 심리적으로 좀 더 편할 수는 있지만 결국 엄마는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의지하는 것은 연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