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인디 디자이너들과 비즈니스를 연계해 미래 한국 패션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인디브랜드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디브랜드페어는 패션, 유통 전문 전시회의 불모지였던 국내 마켓에서 우수 인디 브랜드 육성과 홀 세일 브랜드들의 거래장터다.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한 인디 디자이너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기회 및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게 치러진 인디브랜드페어는 여성복 43개 사, 남성복 14개 사, 패션잡화 36개 사 등 인디브랜드 93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많은 패션 및 유통업체 종사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비즈니스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사전 바이어 모집에 주력, 국내 주요 백화점, 쇼핑몰 및 편집샵, 온라인 유통 바이어들과 인디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희망하는 패션기업 관계자 등 총 800여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한국형 셀렉트샵 모델 구축 방안’과 ‘한국 패션산업의 홀세일 마켓의 가능성’에 대한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는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패션쇼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바이어와 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을 방문한 바이어들이 미래 한국의 패션 디자인산업을 이끌어갈 인디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는 페어로써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