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평년보다 2~3일 늦다…주말에 집중호우

단풍 평년보다 2~3일 늦다…주말에 집중호우

기사승인 2013-09-12 16:36:01
[쿠키 사회] 올해 첫 단풍은 평년(9월27일)보다 2~3일쯤 늦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단풍에 영향을 주는 9월, 10월, 11월 상순의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돼 단풍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월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할 경우 단풍은 1~4일쯤 늦게 시작된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20%정도가 단풍이 드는 시기를 말하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3일 뒤인 9월30일쯤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4~16일, 남부지방은 10월14~31일부터 단풍이 예상된다.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시기는 오대산의 경우 평년보다 4일 늦어진 10월20일, 무등산은 평년보다 3일 늦어진 11월6일 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 단풍 절정 시기는 평균 2.4일 늦어졌다.

이번 주말에는 비소식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4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비를 뿌리겠고, 서울·경기도·강원영서 등 중부지방에는 13일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12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일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토요일에 그치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요진 기자 tru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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