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9월은 1년 중 출산율이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시기는 높은 출산율만큼 산후 피부질환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임산부도 많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뱃속의 태아가 성장하면서 튼살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신 전후 과정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튼살 발생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충분한 보습과 마사지로 튼살 예방=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찢어지는 피부질환이다.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부산피질호르몬이 급증하는 임산부와 1년에 10cm이상의 키가 자라는 청소년, 비만인 경우 많이 나타난다.

팔, 허벅지 등 노출이 많은 부위와 겨드랑이, 배 등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 등에 선상으로 붉은색의 위축된 띠가 나타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으로 변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튼살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임신 중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피부가 얇은 배와 팔, 다리 부분에는 충분한 보습과 마사지를 통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산 후 무리한 근력운동은 어깨 등의 신체부위에서 나타나는 튼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치하기 일쑤인 튼살, 레이저로 개선 가능= 튼살은 초기 붉은색일 때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출산 직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 치료는 붉은 튼살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에 지장도 적다.

하얀색으로 색이 변한 백색 튼살은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백색 튼살 부위를 미세하게 자극해 새살을 돋게 하는 방식으로 가는 레이저 빔이 깊게 들어가 개선효과가 높다. 권영숙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두 치료 모두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거의 없고 시술 당일부터 샤워가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도 적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