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추석’, 연령별 피부 관리법은?

‘황금연휴 추석’, 연령별 피부 관리법은?

기사승인 2013-09-16 13:24:01

[쿠키 건강] 올해 추석연휴는 6년 만에 돌아온 황금연휴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그러나 꿈 같은 황금연휴가 악몽으로 남을 수도 있다. 명절 내내 친지들에게서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받고 싶지 않다면 올해만큼은 자신만을 위한 휴식과 관리의 시간을 가져보자. 특히 1주일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피부나이를 되돌릴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20~30대, 피부트러블·색소 잡아야= 트러블은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골칫덩이다. 여드름 관리나 치료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치료기간. 최근엔 일상에 지장이 거의 없는 치료법들이 등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 직장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뉴스무스빔 레이저는 표피 손상이 거의 없이 피지선을 파괴해 여드름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 피부의 탄력섬유인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흉터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게 함으로써 여드름으로 생긴 흉터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뉴스무스빔 레이저와 붉은 기와 염증을 완화시키는 뉴브이빔 퍼펙타, 스케일링 등으로 복합적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복합 레이저 치료는 그 동안 기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여드름에 적합하며 여드름의 3대 주요원인인 여드름균과 피지, 염증이 제거돼 효과 지속 기간이 길다.

칙칙한 피부톤도 2,30대의 큰 고민이다. 여성의 경우 보통 25세를 전후로 피부노화가 시작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칙칙한 피부톤이다. 화사하고 투명한 안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색소침착 개선이 중요하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은 프락셀듀얼 치료가 효과적이다. 루메니스원 레이저치료도 잡티 등 색소성 질환과 함께 피부탄력증대, 리프팅, 피부재생 등 노화개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20대 후반부터는 탄력저하도 서서히 진행된다. 폴라리스 치료는 고주파와 다이오드레이저에서 동시에 나오는 두 가지 에너지의 상승 작용을 이용하여 피부 속 깊은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효과적으로 콜라겐을 생성시켜 주름을 치료한다. 시술 후 상처나 홍반 등이 남지 않아 일상에도 지장이 없다.

◇40~50대, 색소 및 탄력 저하 막을 처방전 필요= 4,50대가 되면 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은 물론이고 피부 탄력 저하, 주름 등 노화도 급속도로 진행된다. 상당부분 노화가 진행된 단계이기 때문에 2,30대와도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색소질환은 레이저토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주위피부조직에 대한 손상, 흉터를 걱정할 필요 없이 기미, 잡티 등 멜라닌 색소만을 골라서 파괴한다. 치료 후에도 기미가 짙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없고, 악성기미를 잡는 효과가 탁월하다. 보조적으로 항산화제나 vitC 등의 기능성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개선 효과를 지속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중년층의 주름, 탄력저하를 개선은 써마지와 울쎄라가 효과적이다. 써마지는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치료원리다. 시술 후 효과는 약 6개월까지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피부상태에 따라 2~3년 지속되기도 한다. 울쎄라는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리프팅 장비로 70도 정도의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용해서 피부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층 아래 3∼4.5㎜의 가장 깊은 SMAS층까지 초음파열을 전달한다. 지속기간은 1년 반 정도다.

◇60대 이상이라면, ‘검버섯’ 없어야 나이보다 더 어려보여= 60대 이상 연령층의 가장 큰 피부고민은 ‘검버섯’이라고 할 수 있다. 저승꽃이라고 불리는 검버섯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성 병변으로 같은 연령이라도 나이가 더 들어 보이게 한다. 얼굴뿐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에도 잘 발생하며 동안이어도 손등에 검버섯이 있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젠틀맥스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가 많은 피부에도 홍반,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거의 없이 검버섯을 제거한다. 755-nm의 에너지로 피부 깊이 침투하지만 레이저 조사 직후에 냉각가스를 피부에 쏘여줌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강도 높은 에너지로 뿌리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가능성도 낮다.

치료 후 딱지가 생기는 불편함이 있지만 뿌리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횟수를 줄일 수 있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젠틀맥스 레이저치료는 기존의 치료로 홍반이 오래갈 수 있는 두껍고 큰 병변들도 1~2회 치료로 좋은 개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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