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자치’ 강화…학생회 예산 지원

경기도 ‘학생자치’ 강화…학생회 예산 지원

기사승인 2013-10-14 14:52:01
[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이 각급 학교의 학생 자치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학생·교직원·학부모 간 상호문화 조성,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학생 중심 학생자치문화 활성화 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 여유 공간이 있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자치실 등 학생자치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초·중·고교 82.2%에 대의원회의실 또는 학생자치실이 설치돼 있다.

도교육청은 이 비율을 내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고교만을 대상으로 학기당 100만원씩 지원하는 학생회 예산 지원을 내년 모든 초·중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22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생 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늘리고 학생대표와 학교장 간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1학기 현재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학교는 초교 49%, 중학교 68%, 고교 61% 등 평균 59.3%이며 학생회의는 학기 평균 7.3차례, 교장과 학생대표 간 간담회는 3.8차례 개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학생자치활동 모델학교도 현재 94개교에서 내년 180개교로, 학생자치법정 운영교를 378개교에서 428개교로, 학교민주주의 모델학교는 40개교에서 60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학생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입학식과 졸업식, 학교축제 등도 늘려나가고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도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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